청주 김윤섭 작품 2점 낙찰 … 무명작가 作 판매가격 이례적작품별 99개 에디션도 2분만에 완판 … 1개당 37만원 거래고수익 매력 MZ세대 투자처 `디지털 아트 경매' 급성장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윤섭 작가가 지난달 디지털에 기반을 두는 새로운 미술시장 NFT에서 2개의 작품이 7500만원에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유명 작가 중심으로 미술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한국화단에서 무명에 가까운 젊은 작가의 작품 판매가격이 이례적이다.여기에는 작가의 필모그래피와는 별개로 작가와 작품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새로운 미술시장 NFT(Non-Fungible Token)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이미지로 된 디지털 파일에 가치를 부여하는 미술작품은 특히 젊은이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선호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실제 김윤섭 작가는 지난달 28일 국내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첫 NFT를 통해 작품을 매진시켰다. 독립기획 큐레이터 `LTBA' 주관으로 첫 프로젝트 작가로 참여한 김윤섭 작가는 2개 작품을 경매에 부쳤고 작품별 99개 에디션까지 단 2분 만에 모두 팔렸다. 경매된 작품 외에 작품별 99개의 에디션은 1개당 37만원에 거래됐음에도 완판을 기록했다.서준호 오뉴월 대표는 “독립 큐레이터들이 모여 추진한 첫 프로젝트서 김 작가의 작품이 단 2분 만에 완판돼 놀랐다”면서 “젊은 작가들에겐 컬랙터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고, 구매자는 좋은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데다가 투자 가치도 있어 NFT 시장이 신세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아트는 가상이란 공간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화단과 차이가 있다. 플랫폼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 컬렉터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Beeple(비플)의 `매일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 작품이 6930만달러에 팔려 수백 배의 수익을 내면서 젊은이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실물을 디지털로 전환해 작품을 소유하고 이를 간편하게 증명하게 되면서 NFT 디지털 아트 경매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고가의 미술품 구매를 보다 안전한 장치(NFT) 기반에서 구매는 물론 판매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상화폐로 거래되는 만큼 시장 초기에 안목있는 투자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서 대표는 “기존 미술시장에서 작가는 작품을 판매하면 끝이지만 디지털 아트는 다단계처첨 작가의 활동에 따라 작가와 컬렉터의 수익률이 같이 올라가는 구조”라면서 “최근 가상거래에 친숙한 젊은이들이 투기에 가까울 정도로 NFT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그만큼 초기 시장에 대한 투자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출처 :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700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