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7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대합실에 위치한 '메트로미술관' 1관의 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메트로미술관은 하루 5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3호선 경복궁역 내에 위치한 전시 공간이다. 지난 1986년부터 '경복궁역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대관을 시작, 30년 넘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임시로 휴관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이 1년 9개월 만에 대관 신청을 받는 것이다.메트로미술관 1관의 전체 면적은 594㎡로, 소규모뿐 아니라 대규모 전시도 가능한 넓이다.1관의 일일 대관료는 27만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타 미술관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1일 등 단기 대관도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열려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전시 작품은 △미술관 전시에 걸맞은 공공목적으로 진행 △승객 통행 방해 금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의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대관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교통공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다시 운영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112141816061113